울산지방검찰청 환경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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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 인사이동

지난 6월 1일자로 단행된 법무부의 인사에 따라 울산지방검찰청에는 서울북부지검 권재진 검사장이 부임하였다.
권검사장은 전주지검 차장검사, 서울지검 남부지청장, 서울북부지검장을 역임하였고 지난해 3월 울산지검으로 부임하였던 안영욱 검사장은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인간. 자연 공존 쾌적도시 건설

울산시는 지난 6월 9일 오후 태화강 둔치에서 곽결호 환경부장관과 국회의원, 기간 단체장, 시민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코폴리스(Ecopolis . 친환경생태도시) 울산 선언과 태화강 살리기 시민한마음대회'를 열었다.
박맹우 시장은 생태도시 건설 원년을 알리는 '에코폴리스 울산선언'을 통해 "울산은 1960년대 이후 성장위주의 개발 정책으로 자연이 훼손되고 환경이 오염되는 아픔을 경험했다"며 "인간과 자연이 공종하는 쾌적하고 활기찬 도시로 지켜나갈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말했다. 태화강 살리기 시민한마음대회에서는 우리 협의회를 비롯한 한국잠수협회와 민간단체, 기업체 등이 수중정화활동, 꽃동산 조성 등의 캠페인을 펄쳤다.

생태도시 울산건설을 위한 20대 사업

◆ 태화. 동천강 조류 테마마크 ◆ 삼산매립장 생태공원 ◆ 구영지구 생태주거 단지 조성 ◆ 공단의 친환경 생태도시 ◆ 삼산내수장 수변공원화 ◆ 관공서 옥상녹화 ◆ 에코스쿨 운영 ◆ 울산교 장미거리 조성
◆ 태화강 자전거 순환도로

반딧불이는 전세계적으로 약 1,900종, 우리 나라엔 8종이 살고 있다고 한다.
반딧불에는 루시페린이란 발광물질과 루시페라아제라는 발광효소가 들어 있는 특수 세포에 산소가 공급되면 에이. 티. 피(A. T. P ; 아데노신에 3분자의 인산이 결합한 뉴클레오티드 ; 생물체 내에서 물질대사. 합성, 에너지 전달, 저장에 널리 관여한다)가 발생하는데, 이것과 루시페라아제가 결합하면 불안정한 물질로 바뀌고, 이것이 안정된 물질로 변하면서 빛을 낸다고 한다.

반딧물이의 빛은 짝짓기의 신호라고 한다. 수컷이 빛을 발하며 사랑을 구하면 암컷도 빛을 발하여 사랑을 허락한다고 한다. 그러니 반딧불이의 빛은 곧 사랑의 신호이지요. 그리고 반딧불이는 대표적인 환경지표종이다.
반딧불이는 환경요염 여부를 판단하는 환경지표정의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반딧불이 애벌레의 먹이인 다슬기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1.5~2인 청정수에서만 살기 때문이다. 불과 40년 전만 해도 흔히 볼 수 있었던 반딧불이를 요즘은 잘 볼 수가 없다. 이는 하천 오염으로 다슬기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전북 무주군은 우리 나라의 대표적 반딧불이 서식지로 1982년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되었다. 지난 1990년에는 시간당 2백 마리 이상 관찰되던 이곳에서도 이젠 시간당 겨우 20마리 정도 밖에 볼 수 없다. 옛말에 형설지공(螢雪之功)이라는 말이 있다.
반딧불이가 몇개 모여야 신문을 읽을 수가 있을까? 바딧불이 2백 마리면 신문에 있는 글자를 읽을 수가 있다고 한다.

몇 년 전 여름, 전북 무주에서 환경운동가들이 흥미로운 실험을 한 적이 있었다.
그 결과 투명한 유리병에 반딧물이 80마리를 집어 넣었더니 쪽당 20자 정도 인쇄된 글자를 읽을 수 있었고, 2백 마리를 모았더니 신문까지 읽을 수 있었다고 한다. 반딧불이 한 마리의 밝기는 3룩스, 일반 사무실의 밝기의 평균 5백 룩스다.
따라서, 반딧불이 2백 마리면 6백 룩스의 밝기가 되어 웬만한, 사무실 전등 못지 않은 위력을 발휘하는 셈이다. 반딧불이로 책을 읽어보겠다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다면 내가 먼저 환경보호운동에 앞장서는 환경파수꾼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