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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화강 탐사 > 태화강의 유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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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선덕여왕 5년 자장율사가 당나라로 건너가 수도할 때였다.
중국의 산동반도에 있는 태화지변을 지나는데 홀연히 한 신인(神人)이 나타나 묻기를 너희
나라에 어떠한 곤란이 있느냐 하기에 자장율사가 답하기를 우리나라는 북(北)으로 말갈에
연하고 남(南)으로 왜국(倭國)에 접하며 또 고구려, 백제의 이국(二國)이 변두리 경계를
차례로 침범하는 등 이웃의 외구(外究)가 종횡하니 이것이 백성들의 근심거리가 된다고 하였다.
그랬더니 신인이 또 말하되 너희 나라는 여자를 임금으로 삼아 덕(德)은 있으되 위엄없는고로
이웃나라가 침략을 도모하려는 것이니 빨리 본국으로 돌아가, 나의 장자가 왕의 명을 받아
호법용이 되어 보호하고 있는 황룡사에 구층탑(九層塔)을 이룩하면 이웃나라가 항복하고 구한이
와서 조공(朝貢)하여 왕업(王業)이 길이 태평할 것이요 탑을 세운 후에 팔관회(八關會)를
베풀고 죄인을 석방하면 외적이 해를 입히지 못할 것이며 다시 나를 위하여 경기(京畿)
남쪽에 한 정사(精舍)를 짓고 함께 나의 복을 빌면 나도 또한 덕을 갚으리라 하고 말을
마치자 옥을 들어 바치고 홀연 사라져 버렸다.
자장율사가 이 말을 듣고 돌아올때 바다로부터 사포(지금 태화지방으로 추정)에 닿아 쉬면서
이 인연으로 이곳에 자리를 잡고 태화지변 신인(神人)아 바라던 정사9절)를 지어 그의
복을 빈 것이 태화사(太和寺)이며 이로 인해 강명 또한 태화강(太和江)이라 하였다 한다.
태화강은 4개의 지류들로 시작된다. 그 하나가 월설군 외동읍에서 남류하는 동천이고, 울주군
삼남면 방기리 취서산에서 동류하는 보은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살터부락(966m)에서
발원하는 덕현천, 그리고 울주군 두서면 내외리 탑골부락에서 발원하는 미호천(대곡천)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태화강의 발원지가 있는 가장 긴 줄기는 대곡천(미호천)으로서 백운산
계곡(백운골)의 탑골샘이 그 발원샘이다.
이같은 태화강은 남한에서는 오십천, 남대천, 왕피천, 동진가에 이어 12번째로 긴 (48.5km)강으로서
'산의 동쪽에 태화강이 있으니 중국 태화지용의 식복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서 용연이라
한 것이다.' 라고 태화강이란 이름의 유래에 대해 삼국유사는 기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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